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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휴대폰은 삼성

인도, 휴대폰은 삼성

기사승인 2015. 08.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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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20%, "판매액 기준 40%선"...인도 휴대폰 시장, 스마트폰 50% 곧 차지
삼성전자 대리점
갤럭시 시리즈 등 삼성전자 휴대폰을 판매하는 대리점은 공항, 쇼핑센터, 길거리 상점가 등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사진은 뉴델리 한 쇼핑센터의 대리점/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삼성전자가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출하 기준)을 높이면서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19일(현지시간) 밝혀졌다. 아울러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비중이 오는 9월이면 50%를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비즈니스 스탠더드(BS)·이코노믹타임스(ET) 등 인도 언론은 이날 삼성전자가 올 4~6월 기간 20.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사이버미디어리서치(CMR)를 인용해 보도했다. 지난 분기(1~3월)보다 2.1%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24.6%를 차지했다. 지난 분기에 비해 3.4%p 하락했다.

하지만 판매액 기준으로는 40% 안팎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주장이다. 인도 현지와 중국 업체들은 저가폰으로 점유율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카른 차우한 CMR 인도통신 부문 애널리스트는 “인텍스(Intex) 등 업체들이 스마트폰을 처음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장진입(go-to market) 전략을 실시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했다.

인텍스는 스마트폰 부분에서 지난 분기보다 1.2p 늘어난 10.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은 9.5%였다. 2위는 마이크로맥스(Micomax)로 14.8%(스마트폰), 12.3%를 각각 기록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1위 자리는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파이살 카우사 CMR 통신부문 선임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독주는 계속될 것이지만 2·3위 자리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중국 업체들을 벤치마킹한 2위 마이크로맥스의 틈새전략이 더 이상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마이크로맥스의 스마트폰 부문 점유율은 1.4p 하락했다. 이에 따라 3위 인텍스와의 차이는 4.4%p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CMR은 이번 분기 스마트폰 출하가 지난 분기에 비해 25%p 늘어난 2440만대였다고 밝혔다. 7%p 성장한 전체 휴대폰(5660만대) 시장의 43%에 해당한다. 지난 분기에는 36.8%였다. 이 같은 추세라면 다음 분기(7~9월)에는 스마트폰이 전체 휴대폰의 5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이날 오전과 오후 2차례에 걸쳐 뉴델리 한 호텔에서 언론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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