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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직원 평균급여 떨어졌는데 임원보수 올라

롯데건설, 직원 평균급여 떨어졌는데 임원보수 올라

기사승인 2015. 08.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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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국내 대형건설사 상반기 급여 비교
급여
롯데건설이 올 상반기 7대 대형 건설사 중 직원 급여를 가장 적게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원들의 보수는 삼성물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19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 직원들의 올해 상반기 1인 평균 급여액은 3300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3400만원보다 100만원(-2.9%) 하락했다. 상반기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5% 오른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연봉 하락폭은 더욱 크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7위권 대형 건설사의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삼성건설이 46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00만원(4.5%) 올라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건설(4300만원), 대우건설(4000만원), GS건설(3900만원), 대림산업(3800만원), 포스코건설(35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롯데건설 직원들의 평균 급여액은 하락했지만 등기이사의 평균 보수액은 대폭 상승했다. 상반기 등기이사 평균 보수액은 지난해 보다 1억1100만원(39.5%) 오른 3억9200만원으로 7대 건설사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의 등기이사 평균 보수액(7억원) 다음으로 높다.

이는 같은기간 평균 직원급여액과 등기이사 평균보수액이 모두 떨어진 포스코건설과 대조된다. 포스코건설은 직원급여(4200만원→3500만원)와 등기이사 보수액(5억3300만원→2억9500만원) 모두 쪼그라들었다. 대림산업은 평균 직원급여액은 같고 등기이사 평균 보수액만 하락했다. 대림산업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38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하지만 등기이사 평균보수액(1억9400만원→1억7500만원)은 줄었다.

이 밖에 GS건설(3억7800만원),대우건설(3억800만원), 포스코건설(2억9500만원), 대림산업(1억7500만원), 현대건설(1억2500만원) 순서로 상반기 등기이사 평균 보수액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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