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롯데,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전면 시행

롯데, 내년부터 임금피크제 전면 시행

기사승인 2015. 08. 27. 11:3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롯데그룹 CI(English)
롯데그룹이 내년부터 임금피크제를 전면 시행한다.

롯데그룹은 80여개의 전 계열사에서 ‘60년 정년’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한 노사합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1일부터 본격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그룹 측은 임직원들의 정년이 연장돼 고용안정과 각 계열사의 경영 효율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절감되는 재원은 신규인력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어서 청년구직자의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금피크제’와 함게 ‘정년 60세 연장’은 계열사 규모에 상관없이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그간 계열사별로 차이를 보였던 정년(55세·57세·58세)이 모두 60세로 연장되며, 계열사별로 연장되는 기간에 따라 임금을 매년 전년 대비 평균 10% 수준으로 줄이되 직무 및 직책을 감안해 감소폭을 조정하기로 했다.

롯데 계열사 노사는 2013년 ‘정년 60세 의무화’ 발표 이후 적극적 대화를 통해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 도입을 추진해왔다. 2014년에 주요 계열사는 이에 대한 합의를 끝내고 2016년 그 시행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롯데제과·롯데건설·롯데푸드 등은 2014년, 롯데홈쇼핑·롯데상사·대홍기획 등은 올해부터 이미 정년 60세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시행 중이다.

롯데그룹 신문화팀 황용석 상무는 “롯데 전 계열사에서 60세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게 돼 고용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고용 창출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임금피크제를 통한 재원 확보와 투자 등을 통해 2018년까지 신입사원 포함 2만4000명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롯데그룹이 국내에 직접고용하고 있는 직원은 9만5000명이며, 협력사원 등 간접고용 효과를 고려하면 국내에 35만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