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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하자 곧바로 범행…소매치기 50대男 구속

출소하자 곧바로 범행…소매치기 50대男 구속

기사승인 2015. 09. 0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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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장면 모자이크
신씨가 피해자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는 모습/사진=구로경찰서 제공
여성상대로 소매치기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서울 서남부권 일대 혼잡한 전철역 부근에서 여성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일삼은 혐의(상습절도)로 신모씨(50)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신씨는 올해 4월 27일 오전 9시 25분께 구로구 모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서 한모씨(31·여)의 열린 핸드백을 보고 재빨리 접근, 현금 30만원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꺼내는 등 지난달 6일까지 총 9회에 걸쳐 407만5000원 규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교통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통해 신씨의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소매치기 특성상 재범률이 높은 점에 착안해 지난달 26일 신씨를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상습절도로 올 4월 만기 출소한 신씨는 생활비와 경마장 도박 자금 등을 마련하려고 다시 지갑을 훔쳤다.

신씨는 경찰에서 “출소 후 직업도 돈도 친구도 없었다”며 “할 줄 아는 일이 소매치기 밖에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환승역이나 백화점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가방을 잠그고 손으로 감싸고 다녀야 소매치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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