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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사장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노린다”

조성진 LG전자 사장 “유럽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노린다”

기사승인 2015. 09. 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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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에너지효율이 최고 수준인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으로 올 하반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고효율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 수요에 맞춰 맞춤형 가전을 내놔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도다.

조성진 LG전자 H&A 사업본부장(사장·사진)은 5일(현지시간) 국제가전박람회(IFA) 2015가 진행 중인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 유럽 시장에 ‘LG 스튜디오’를 출시해 빌트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3년 미국에 첫 출시한 LG스튜디오는 LG전자의 오븐·쿡탑·식기세척기·냉장고 등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다.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매출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될 것으로 보여 성공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러시아, 다음 달 동유럽에 LG 스튜디오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서유럽 주요 국가로 확대 출시하고 유통채널도 대폭 늘릴 예정이다. 동유럽에서 우선 출시하는 이유는 LG 브랜드 구축이 서유럽보다 탄탄하기 때문이다.

조 사장은 “LG 브랜드가 프리미엄화 된 지역에서 빌트인 사업을 먼저 시작하려고 한다. 러시아는 세탁기나 냉장고 점유율이 40%에 육박할 정도로 브랜드 구축이 잘 돼 있다”며 “동유럽에서 먼저 출시한 뒤 서유럽과 북유럽은 이후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가 유럽에 선보인 빌트인 오븐은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해 최적의 조리를 도와주는 온도조절 기능을 적용했다. 이지클린 기능은 보다 향상돼 세척시간이 15분으로 줄었다.

빌트인 쿡탑은 화력을 최대 20%까지 높여주는 기술을 4개 화구에 각각 적용해 요리시간을 줄여준다. 쿡탑 외관에 적용된 세라믹 글라스는 일반 강화 글라스보다 2배 이상 열에 강해 최대 섭씨 750도까지 견딜 수 있다.

빌트인 식기세척기는 찌꺼기가 남아 있는 식기에 스팀을 분사해 깔끔하게 세척한다. 물을 끓여 식기를 세척하는 방식과는 달리 스팀으로 세척하는 방식을 적용해 전기 사용량을 줄였고, 유럽 에너지효율 최고등급 A+++를 달성했다.

고효율 리니어 컴프레서를 탑재한 빌트인 냉장고는 최적의 냉기순환 기술로 냉장고 내부에 성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준다.

이들 제품은 색상이 밝은 유럽의 주방가구들과 어울리는 블랙 글라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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