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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시리아 난민 1만5000명 수용...IS 공습재개 준비도

영국, 시리아 난민 1만5000명 수용...IS 공습재개 준비도

기사승인 2015. 09. 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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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1만 5000 명의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또 다음 달 시리아내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공습 재개를 위한 의회 지지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데이타임스는 6일(현지시간) 정부 소식통을 인용,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난민 캠프에서 직접 시리아인을 이주시키는 ‘취약자재배치’ 프로그램을 확대, 1만 5000여 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캐머런 총리는 또 난민 브로커 등 인신매매 조직들에 대한 군사 행동에 착수하고 야당인 노동당 위원을 설득, 내달초 의회 표결을 통해 시리아 공습재개를 위한 위해 지지를 얻어낼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캐머런 총리는 앞서 지난 4일 “취약자재배치 프로그램에 따라 난민 수천 명을 더 받을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터키 등 해변에서 배를 타거나 육로로 대륙을 넘어오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영국이 직접 난민캠프에서 난민을 데려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데이 타임스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이번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선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IS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정부가 시리아 공습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조지 캐리 전 캔터베리 대주교는 “영국이 IS를 격퇴해야 하고 공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주장하며 영국의 군사 행동을 촉구했다. 그는 “중동지역의 난민캠프에 지원물품을 보낸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 IS와 알카에다 등을 분쇄하기 위한 공습과 외교적 노력이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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