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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文 재신임 투표 국감 후로 요청…“문재인, 더 큰 지혜 발휘해달라”

이종걸, 文 재신임 투표 국감 후로 요청…“문재인, 더 큰 지혜 발휘해달라”

기사승인 2015. 09. 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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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국감에 총력을 기울일 때"
대화하는 문재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연기하겠다고 하자, 지금은 국감에 총력을 기울일 때라며 사실상 국감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대표는 매우 지혜로운 분이다. 문 대표의 지혜로운 결단으로 국감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 문 대표가 더 지혜를 발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날 중진의원들과 간담회 후 재신임 투표를 연기한 데 대해 이왕이면 국감 이후로 연기하자는 의미다.

그는 “우리당이 국민을 위한 국감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지혜를 발휘해달라”며 “저도 문재인 대표를 따라 이제 국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국감 첫날부터 당내 일로 국감에 대한 집중과 역량이 흐트러진 일은 국민과 당원에게 송구스럽다”며 “주말에도 아랑곳없이 국감에 최선을 다하는 의원들과 또 보좌진들에게 당과 원내지도부부터 국민을 위한 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감은 야당에겐 일년 농사를 거두는 가을걷이와 같다”고 강조한 뒤 “이번 국감은 19대 국회의 마지막으로 이뤄진다. 유종의 미를 위해 해결할 과제가 너무 많다”고 했다.

그는 국감 이후 문 대표의 재신임 문제를 풀어낼 복안에 대해 “전 성공적인 국감이 이뤄졌을 때 국민의 신뢰를 얻고, 곳간에 자산을 많이 쌓고 봄농사를 대비한 씨앗이 많이 심어졌다면 국감 이후 여러 당내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더 넓은 부드러운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감에 모든 지혜를 모아 총력을 기울 수 있도록 뜻을 모았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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