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노벨생리의학상 3명 공동수상...기생충 감염 연구와 말라리아 치료법 개발 공로

노벨생리의학상 3명 공동수상...기생충 감염 연구와 말라리아 치료법 개발 공로

기사승인 2015. 10. 05. 19: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NOBEL-MEDICINE <YONHAP NO-3650> (AFP)
(왼쪽부터) 윌리엄 캠벨, 오무라 사토시, 투유유 교수. 출처=/AFP, 연합뉴스
2015년 노벨생리의학상은 아일랜드 출신의 윌리엄 캠벨(85) 미국 뉴저지 주 매디슨 드루대학 교수, 오무라 사토시(大村智·80) 일본 기타사토대 교수, 중국의 투유유(屠幼幼·85) 중국전통의학연구원 교수 등 3명이 선정됐다.

5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이들 3명을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출신 연구자가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유유 교수는 아울러 역대 12번째 노벨생리의학상 여성 수상자가 됐다.

캠벨과 오무라 교수는 기생충 감염과 관련한 연구로 상의 절반을 공동수상했고, 투유유는 말라리아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로 나머지 절반을 수상했다.

노벨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들은 가장 파괴적인 기생충 관련 질병의 치료법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매년 수백만명에게 영향을 끼치는 질병에 맞설 새롭고 강력한 수단을 인류에게 제공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켐벨 교수와 오무라 교수는 회선사상충증(river blindness)과 림프사상충증(lymphatic filariasis) 치료를 위한 새로운 구충제 아버멕틴(avermectin)을 개발했다. 이 약은 두 질병 외에도 다양한 기생충 질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유유 교수는 말라리아 치료제 알테미시닌(Artemisinin)을 개발했다. 이 약은 말라리아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사율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벨 위원회는 800만 크로나(약 11억3000만원)의 상금 중 공동연구자인 캠벨과 오무라에게 4분의 1씩 수여하고 나머지 절반은 투유유 교수에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은 이날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총 6개 부문 수상자가 발표된다. 물리학상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6시 45분, 화학상 7일 오후 6시 45분, 평화상 9일 오후 6시, 경제학상 12일 오후 8시께 각기 발표될 예정이다. 문학상 발표일은 미정이나 8일 발표가 유력시 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