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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6일 한미정상회담, 취임 첫 펜타곤 방문

박 대통령 16일 한미정상회담, 취임 첫 펜타곤 방문

기사승인 2015. 10. 1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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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설명서 문서채택, 14일 나사우주비행센터 방문
166명 규모 사상최대 경제사절단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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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외곽 옌치후의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환담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16일 취임 후 네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초 중국의 전승절 행사를 계기로 열렸던 한·중 정상회담, 지난달말 미·중 정상회담에 이은 것이다. 또 10월말~11월초 한·중·일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만큼 올해 한반도 및 동북아 외교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11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발표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취임 이후 두 번째 공식방문이며, 오바마 대통령과의 양자 정상회담은 이번이 네 번째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미기간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취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한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역대 대통령 중에선 이명박 전 대통령의 2011년 10월 펜타곤 방문에 이어 두 번째다.

박 대통령의 펜타곤 방문은 미국 조야에서 제기되는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한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의지로 풀이된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는 전후 70주년, 우리의 광복 70주년 및 분단 70년의 의미있는 해에 이뤄지는 것인 만큼 금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 관계뿐 아니라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에 관해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13일 미국에 도착하는 박 대통령은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로 일정을 시작해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NASA Goddard Space Flight Center. GSFC)를 방문해 우주분야에서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같은날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과 한·미 우호의 밤 만찬에도 참석한다.

15일에는 펜타곤을 방문해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재확인한 뒤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만찬에 참석해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15일 오후에는 한·미 재계회의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하고,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 미국 전·현직 고위 인사들과 학계 인사 등 각계 여론 주도층 인사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방미 마지막날인 16일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정상회담 및 확대 오찬회담을 갖고 한·미동맹 발전, 북핵 문제 등 대북공조 방안, 동북아 평화·안정·번영을 위한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국은 공동설명서(Joint Fact Sheet) 외에 공동성명(Joint Statement) 등의 별도 문서를 채택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한·미 양국이 별도 공동 문서를 채택하면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주 수석은 이번 방미의 의미 및 기대성과로 △한·미 정상차원의 전략적 협력 강화 △대북 공조 재확인 △동북아 평화와 협력 증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한·미협력의 새로운 지평 확대 등 5가지를 꼽았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는 166명 규모의 사상 최대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는 지난달 2~4일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156명에 이은 사상 최대치다.


<표> 박 대통령 13∼16일 미국 방문 일정

날짜 행사명 내용
13일(현지시간) 미국 도착  
14일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  
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방문 우주분야 협력 강화 방안 모색
한미첨단산업 파트너십 포럼 첨단산업분야 비즈니스 협력 증진 방안 논의
한미우호의 밤 한미동맹 평가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미국 각계 인사 및 동포 격려
15일 미국 국방부(펜타곤) 방문 굳건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재확인
조 바이든 부통령 주최 오찬 한미관계 발전 방안, 아시아태평양 및 글로벌 차원의 협력증진 방안 의견교환
한미 재계회의 참석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 미국 전·현직 고위인사와 학계 인사 등 현지 여론주도층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연설
16일 한미정상회담 및 오찬 회담 한미동맹 발전, 북핵 등 대북공조,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 논의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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