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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쑤시고 걷기 불편한 ‘퇴행성관절염’…건강한 관절 되찾으려면

무릎 쑤시고 걷기 불편한 ‘퇴행성관절염’…건강한 관절 되찾으려면

기사승인 2015. 10. 1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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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된 낡은 관절, '인공관절 치환술'로 걷는 즐거움 되찾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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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수 버팀병원 원장./ 제공=버팀병원
마음대로 걷지 못하는 것만큼 안타까운 일이 또 있을까. 나이 들면서 무릎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퇴행성관절염은 이제 70세 이상 고령층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흔한 ‘국민 질환’이 됐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점진적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14일 경기 오산 동탄 정형외과 버팀병원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은 보통 다른 질환과 달리 특별한 기질적 원인 없이 나이·성별·유전적 요소·비만 등 특정 관절 부위에 영향을 주는 ‘일차성(특발성)’ 퇴행성 관절염의 빈도가 높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대체로 정상적인 보행을 힘들게 만들뿐 아니라 계단을 오르내릴 수 없는 등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대개 관절염은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오랜 기간 진행된 관절염은 통증·부종·관절강직을 더욱 심하게 만든다. 만약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아 퇴행성관절염이 말기에 이르렀다면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이 불가피하다.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낡아진 관절면 자리를 금속 합금으로 된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그 과정에서 힘줄을 건드리거나 근육을 손상시킬 수도 있는 고난도의 수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찾아야 부작용을 피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정형외과 전문의 박준수 버팀병원 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연골면을 매끈한 특수 합금으로 감싸주고 관절 사이에 폴리에틸렌 삽입물을 끼워 넣어 그 관절면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하는 수술”이라며 “이러한 수술을 통해 결국 통증을 없애주고 보행이 용이하도록 무릎 기능을 원상 복귀시키는 것이 그 목적”이라고 말했다.

버팀병원은 환자의 관절 조건과 다리의 변형 상태를 정밀히 파악, 해부학적 자료를 통해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하고 있다. 이 병원은 “수술에 앞서 컴퓨터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에 따라 각기 다른 관절의 미세한 차이 역시 정밀하게 파악함으로써 최적의 치료를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3000례 이상 진행한 전문의와 숙련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해 있어 성공적인 인공관절 수술결과를 이뤄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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