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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갑질 논란, 7년 전 외국서 산 물건 ‘무상수리 불가’ 불만

고객 갑질 논란, 7년 전 외국서 산 물건 ‘무상수리 불가’ 불만

기사승인 2015. 10. 1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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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갑질 논란' 관련 영상. /사진=유튜브 캡처

 백화점 고객이 매장 직원 2명의 무릎을 꿇린 영상이 공개돼 ‘고객 갑질 논란’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6일 유튜브에 올라온 1분 27초짜리 영상에는 한 여성고객이 의자에 앉아 있고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점원 2명이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고객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서비스 문제를 언급하며 훈계조 반말을 하며 점원들을 다그쳤다. 


인천 신세계 백화점에서 발생한 이 ‘고객 갑질 논란’ 영상은 백화점 귀금속 매장을 지나던 다른 사람이 촬영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7년 전 외국에서 산 물건을 무상으로 수리해달라고 요구했고 업체 측이 불가능하다고 밝히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났다.


결국 업체 측은 무상수리를 해 주기로 했지만 이 여성은 매장을 찾아가 점원들에게 고객 응대법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1시간가량 항의했다.


백화점 측은 18일 “고객 항의가 1시간 정도 이어지자 사태를 빨리 해결하려는 마음에 점원들이 스스로 잠시 무릎을 꿇은 것”이라며 “고객이 강압적으로 점원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고객의 갑질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고 있으며 해당 점원들은 정신적 충격 때문에 17일부터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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