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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6일 전남 여수행 ‘호남 민심’ 듣는다

안철수, 26일 전남 여수행 ‘호남 민심’ 듣는다

기사승인 2015. 10. 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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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중' 손학규 전 대표, 지난 17일 대규모 공개행사 순천음악제 첫 참석 후 1주일만에 인근 여수 '민심탐방'...손학규-안철수-천정배 '연대설' 나오는 상황에 호남 민심 속으로...여수시장 면담·지역인사 간담회
학생들과 기념촬영하는 안철수 의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지난 23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간호대학 대강당에서 열린 ‘결단의 순간과 선택의 원칙’을 주제로 특강을 한 뒤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야권발 신당 창당이 한창인 가운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대표가 26일 전남 여수를 찾는다.

여수는 안 전 대표의 아내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의 고향이며 처가로서 안 전 대표가 힘들 때마다 찾고 호남의 민심을 듣는 사실상 안 전 대표의 제2의 정치적 고향 같은 상징적인 곳이다.

안 전 대표가 호남의 사위로서 전남 제1의 도시인 여수를 비롯해 여당인 새누리당의 유일한 지역구 국회의원 이정현 의원이 있는 인근 순천까지도 안 전 대표에게는 사실상 호남 민심의 터전이기도 하다.

특히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안 전 대표가 야권의 신당 창당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천정배 무소속 의원과 손학규 전 대표, 박주선 무소속 의원, 박준영 전 전남도지사 등까지 연결 고리로 하는 손-안-천 연대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인 여수를 찾는다는 것은 적지 않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무엇보다 지난 17일에는 전남 강진 백련사 뒷산에서 1년 넘게 칩거에 들어가 있는 손 전 대표가 대규모 공식 행사인 순천 음악제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 ‘갈 곳을 찾지 못하고 있는’ 호남 민심에 적잖은 파장을 낳았다. 손 전 대표가 순천을 다녀 간 지 꼭 1주일 만에 안 전 대표가 여수를 찾는 것이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여수시청을 찾아 주철현 여수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지역민을 위한 시정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주 시장을 만난 후에는 11시40분부터 여수지역 주요 인사들을 만나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안과 안 전 대표 자신이 내세우고 있는 혁신과 정치 개혁 방향, 호남 민심의 향방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오후 3시40분부터 5시까지 일정으로 10·28재보궐 선거의 유일한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구인 경남 고성군수 막판 지원 유세에 나선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백두현 후보(49)가 나왔다.

새누리당에서는 최평호(66), 공화당 김인태 후보(66), 무소속 이상근(61), 이재희(64), 정호용(60) 후보가 치열한 유세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정 후보를 빼곤 모두 한차례 이상 고성군수에 도전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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