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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편도선염’…방치하면 ‘만성’된다

환절기 ‘편도선염’…방치하면 ‘만성’된다

기사승인 2015. 10. 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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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결석' 유발하는 만성 편도선염, 일상생활 저해 요인
151013_최윤석 원장
최윤석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원장./ 제공=연세코앤이비인후과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아침저녁 큰 기온차로 인해 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목이 붓고 통증을 일으키는 목감기는 물을 마시거나 음식을 먹는 것이 힘들 정도로 괴롭게 만든다.

흔히 목감기라고 부르는 여러 질환 중 편도선염은 인두에 위치해 임파선 조직들이 뭉쳐진 조직인 편도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편도선은 코와 입으로 들어오는 항원에 반응, 주로 점막 표면을 방어하기 위해 항체를 만드는 역할을 하며 그 위치에 따라 인두편도·구개편도· 혀편도 등으로 나뉜다.

29일 서울 강남역 연세코앤이비인후과에 따르면 편도선염을 방치하면 만성 질환이 될 수 있다. 편도선염에는 크게 급성 편도선염과 만성 편도선염이 있다. 급성 편도선염의 경우 주로 구개편도에 급성 염증이 생기면서 인두점막에도 염증을 동반한다. 이 질환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 후 2차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진통제나 소염제 등 일반적인 약물치료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반면 만성 편도선염은 상기도의 잦은 바이러스 감염과 반복적인 (급성)편도선염, 만성적인 구강호흡 등으로 병변이 만성화된 질환을 말한다. 급성 편도선염에 비해 통증이 심하고 편도선이 크게 비대해지면서 편도가 딱딱하게 굳는 ‘편도결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며 목 이물감을 느끼게 한다.

이처럼 편도결석으로 진행된 만성 편도선염은 약물치료만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워 비대해진 편도를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윤석 연세코앤이비인후과 원장은 “편도염을 방치해 만성이 되면 편도의 구멍이 커져 세균 번식이 더 쉬워지므로 편도결석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편도결석으로 인해 목 안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비후된 편도에 의해 기도 폐쇄 증상으로 코골이가 심해지거나 수면무호흡증 등 2차적 질환이 발생, 이는 일상생활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고 전했다.

강남역 연세코앤이비인후과에서는 현재 급성·만성 편도선염과 더불어 인두염·후두염 등 목 질환과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을 정밀하게 진단한 후 수술적 치료를 진행해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환절기에는 편도선염의 발생 빈도가 높고 편도결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바쁜 직장인도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10분 내의 짧은 수술시간이 소요되는 고주파수술을 통해 일상생활 지장 없이 치료,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이비인후과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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