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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결혼하고 싶다면 1인칭이 돼라!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커플의 문제는?

[연애학개론] 결혼하고 싶다면 1인칭이 돼라!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커플의 문제는?

기사승인 2015. 11. 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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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학개론] 결혼하고 싶다면 1인칭이 돼라!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상우 커플의 문제는? /사진=KBS
연애에 잦은 실패를 경험하거나 힘든 연애를 한 사람들은 보통 결혼한 사람들은 ‘용자’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그만큼 연애보다 더 어려운 것이 결혼으로까지 ‘골인’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사진=KBS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KBS2 주말연속극 ‘부탁해요 엄마'에서 강훈재(이상우)와 이진애(유진)가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들의 연애에서 결혼까지의 과정은 만만치 않아 보인다.

강훈재의 모친 황영선(김미숙)이 두 사람의 만남을 탐탁히 않게 생각하거니와 매번 어긋나는 타이밍과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는 훈재와 ‘여우짓’을 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진애 때문이다.  


지난 방송에서 훈재는 갑자기 쓰러진 진애 아버지를 병원까지 모시고 가느라 영선과의 데이트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뒤늦게 약속이 생각난 훈재는 “진애의 아버지가 쓰러져서 병원에 다녀왔다”고 곧이곧대로 말했고, 영선은 자신보다 진애네 가족을 우선시하는 아들에게 실망하며 전화를 받지 않았다. 


/사진=KBS


당신들이라면 이 상황을 어떻게 했겠는가? 이럴 때는 솔직함보다는 ‘융통성’ 있는 하얀 거짓말이 백번 나을뻔했다.

예비신랑을 감싸주고 예비신부를 감싸주는 방법은 바로 ‘내가 1인칭’이 되는 것이다. 훈재의 방식은 ‘진애네 가족이 아니라 그 이유를 ‘나’로 돌렸더라면 그들의 험난한 ‘연애도’가 다소 누그러졌을지도 모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예비시댁이든 예비처가이든 어렵고 만만치 않은 게 ‘시댁과 처가’라는 글자이다.


결혼을 앞두고 가장 많이 다투는 게 “OO이가 그렇게 하자고 했어”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뒤로 빠지고 상대방을 전면전에 내세우는 것이다.


당연히 전면전에 내세워진 그, 그녀는 상대방에게 섭섭함을 느낄 수밖에 없고 “우리 사랑하긴 했어?” “우리가 연인 사이 맞아?” “도대체 너한테 나는 무슨 의미인데?”라며 긴급 ‘관계’ 점검에 나선다.  


한 커플의 경우는 ‘결혼’을 앞두고 양가 집안에서 서로 원하는 게 판이해 ‘과연 이 결혼을 이대로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신랑이 ‘1인칭’이 되면서 ‘내가 그녀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말하면서 거의 식음을 전폐(?)해 결국 결혼에 성공하게 됐다.


/사진=KBS


내가 조금은 ‘덤터기(?)’를 쓰면 어떠랴. 내가 좋아하는 여자, 남자와 같이 살기 위해서 이 정도쯤 못하겠는가.

 

연애 중인 커플도 결혼에 골인한 커플도 내가 주축이 되는 ‘1인칭’이 된다면 싸움의 횟수보다 애정지수가 급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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