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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임원 북한 방문기 평양은 어떤 곳?

페이스북 임원 북한 방문기 평양은 어떤 곳?

기사승인 2015. 11. 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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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소셜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의 임원이 인기 소설 ‘헝거게임’에 빗대 평양 주민의 삶을 전했다.

페이스북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에릭 쳉은 지난 5일 허핑턴포스트 ‘블로그’에 지난 9월 다녀온 평행 여행기와 사진을 기고하면서 “평양에 산다는 것은 헝거게임 속 ‘캐피톨’에 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캐피톨은 헝거게임 속 독재국가 ‘판엠’의 13개 구역 가운데 수도에 해당하는 곳으로 권력과 부를 가진 소수만 거주가 허용된다.

쳉은 “당신이 평양에 산다면 북한의 상위 1%에 속한다는 의미”라면서 “(평양 주민들은) 국가에 대한 충성과 봉사의 대가로 고층 아파트를 제공받으며 누텔라나 오레오, 앱솔루트 보드카가 진열된 상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쳉은 또 평양 공항에 내리자마자 북한 정부 측 경호원이 따라붙어 감시하기 시작했으며, 공항에서부터 길거리 교차로, 지하철역 등 온통 ‘친애하는 지도자’나 공산당과 관련한 선전물이 붙어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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