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17일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선발대회 단감부문에서 김황원씨(삼서면·56)가 출품한 장성단감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역 및 품종별로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 국산과일 소비 활성화로 과수산업 육성 및 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대상 1점을 비롯해 과종별로 최우수상 10점 등 총 37점이 선정됐다. 장성단감은 단감부문 최우수상에 올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COEX에서 열리는 ‘2015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에서 전국 최고의 단감으로 수상 및 전시하게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김황원 씨는 영농경력 39년인 전문 과수 농업인으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한 탑프루트 프로젝트(2008년~10년)의 단지 대표로 당도와 색도, 안전성 등을 고려한 최고품질의 생산 체계를 정착해 오며 지난 2009년 탑푸르트생산단지 평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특히 친환경 과원관리로 GAP인증은 물론, 저탄소 농업기술(초생재배)을 적용해 생산비용을 절감하고 온실가스배출량 20~70% 줄이는 등 지속가능한 고품질 생산기반을 확립해 저탄소농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그는 “지역의 감산업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장성군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고품질의 단감 생산에 매진해 장성이 전국에서 으뜸가는 단감생산단지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수상은 김황원 씨의 노력과 군의 지원이 함께 이뤄낸 커다란 성과”라며 “내년에도 과수생산시설현대화사업을 비롯해 지역의 특화품인인 사과와 단감 등 7개 품목의 데이마케팅을 추진해 장성과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단감은 주야간의 높은 일교차로 당 함량의 축적이 잘돼 타 지역 단감에 비해 씨알이 굵고 당도와 육질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