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분기 지식재산권 거래 5억달러 적자…특허·SW는 흑자

2분기 지식재산권 거래 5억달러 적자…특허·SW는 흑자

기사승인 2015. 11. 26.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지식재산권 유형별 무역수지
지식재산권 유형별 무역수지 추이/제공=한국은행
2분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가 5억5000만달러를 나타내며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5년 2분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자료에 따르면 2분기 지식재산권 수출액은 22억달러였지만 수입액이 27억5000만달러에 달하면서 적자를 보였다.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통계는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현황을 종합적으로 나타내기 위한 목적으로 한은과 통계청이 공동개발해 올 5월부터 발표된 지표다. 이 통계는 산업재산권·저작권 등 모든 유형의 지식재산권 매매와 사용거래를 포괄한다.

유형별로보면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2억6000만달러)과 문화예술 저작권(2억7000만달러)의 적자규모가 컸고 특허 및 실용실안권,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 거래는 각각 8000만달러, 1억1000만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한은 관계자는 “특허 및 실용실안권의 수입 규모가 1분기 27억3000만달러에서 2분기 8억8000만달러로 크게 줄고 수출도 전분기보다 9000만달러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기관형태별로는 대기업(2억4000만달러) 및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5억8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보였다.

2분기 무역 규모가 감소한 영향으로 대기업의 지식재산권 수입·수출 규모는 전분기보다 각각 18억3000만달러, 3억3000만달러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적자폭이 전분기(-18억9000만달러) 대비 16억5000만달러 줄어들었다.

반면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기전자제품 및 기타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3억50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서비스업도 2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가장 큰 나라는 8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한 미국이었다. 독일(-1억4000만달러), 영국(500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중국은 4억달러로 가장 큰 흑자국이며 베트남 및 일본을 상대로는 각각 3억4000만달러, 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