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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삼성 꺾고 23연승 달성…“반전은 없었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삼성 꺾고 23연승 달성…“반전은 없었다”

기사승인 2015. 11. 26.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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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서울 삼성에 93-82 완승
양동근 28득점으로 팀 승리 견인
양동근 '날 막을 자 누구?'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양동근이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서울 삼성 썬더스에 강했다.

울산 모비스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93-82로 이겼다. 모비스는 양동근(28점)·아이라 클라크(24점)·함지훈(14점) 등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삼성에 23연승을 달성, 역대 한 팀 상대 연승기록을 가볍게 경신했다.

1쿼터는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모비스가 23-18로 근소하게 앞섰다. 삼성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수비가 완벽하지 못했다. 삼성은 1쿼터에서 모비스에 내준 23점 중 양동근에게만 12점을 허용할 만큼 허술한 수비를 보였다. 공격도 단조로웠다. 골 밑 공격은 거의 없었으며 내 외각의 활용한 다양한 공격을 끌어내지 못했다.

2쿼터에는 문태영·김준일·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삼각편대가 살아나며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삼성은 골 밑에서 압도적인 제공력을 앞세워 공중을 장악, 공격의 활로를 열며 2쿼터 중반에 스코어를 34-32로 만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삼성에 리드를 잠시 빼앗겼지만 1쿼터에 2득점밖에 올리지 못한 함지훈이 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모비스는 삼성의 추격을 꺾고 스코어를 41-35로 만들며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는 모비스의 클라크가 지배했다. 그는 모비스가 3쿼터에 기록한 26점 중 11점을 혼자서 뽑아냈다. 서울 삼성의 수비는 빠르게 무너졌고, 3쿼터 시작 2분여 만에 모비스에 12점을 내줬다. 경기의 판세는 모비스에 기울고, 기세가 오른 모비스는 팀 색깔이 살아나면서 코트 장악력을 넓혔다.

서울 삼성은 4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반면 모비스는 속공과 골 밑 돌파 등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활용하며 코트를 휘저었다. 또 무리한 공격보다는 탄탄 수비를 앞세워 삼성의 공격을 봉쇄했다. 결국, 모비스는 이날 삼성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11점 차 여유 있는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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