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의 원조 정복순 할머니가 순대국밥집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 사진=KBS2 ‘다큐3일’ 캡처 |
‘다큐3일’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의 원조 정복순 할머니가 순대국밥집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29일 방송된 KBS2 ‘다큐멘터리 3일’(이하 ‘다큐3일’)에서는 ‘뚝배기 인생 -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 편이 전파를 탔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성환이화시장 순대타운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매월 1일, 6일마다 5일장이 열리고 순대국밥은 이때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9곳 중 6곳이 장날과 장 전날에만 운영을 한다.
이곳 순대국밥은 순대를 직접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육수를 푹 고아 내고 순대 속에 들어갈 채소를 하나하나 직접 손질하며 순대를 삶아내기까지 뜨끈한 순대국밥 한 그릇에는 이들의 땀방울이 담겨있다.
정복순(87) 할머니는 수십 년 단골을 여럿 둔 순대 장인이다. 원조 순대국밥집 할머니인 정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가게를 넘겼지만 지금도 가게를 직접 운영한다고 착각한다.
정 할머니는 “이건 내 집이에요. 여기서 제일 먼저 장사를 시작했어요. 이동네에서”라며 “먹고 살 게 없으니까 그냥 나와서 만들었어요. 먹는 사람마다 맛있다고 해서 여태까지 하는 것”이라고 순대국밥집을 처음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한편 KBS2 ‘다큐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