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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세계 500여종 1만여점 난(蘭) 생태전시회 열어

국립생태원, 세계 500여종 1만여점 난(蘭) 생태전시회 열어

기사승인 2015. 12. 1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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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 포스터
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16~17일 제11회 ‘아시아 희귀 난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과 함께 2016년 2월 28일까지 ‘난 속을 거닐다’라는 주제로 세계 난(蘭) 전시회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얀마, 대만, 한국 등 8개국 난초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난의 보전과 이용을 위한 각국의 연구 활동이 발표된다.

또한 심포지엄을 통해 무분별한 난의 수집과 이용에 관한 새로운 공동 대안도 마련될 예정이다.

세계 난 전시회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서 진행되며 기존 전시회와 차별화해 난 고유의 생태 조건에 가깝게 전시하는 생태전시로 선보이게 되며 500여 종 1만여 개체의 난이 지상, 나무 위, 공중 공간 등에서 생생하게 전시된다.

생태원
원숭이 얼굴을 닮았다는 원숭이 난
특히 진화설로 유명한 ‘다윈의 난’, 바닐라 향의 재료인 ‘바닐라 난’, 2016년 병신년을 맞아 원숭이 얼굴을 닮은 ‘원숭이 난’, 난의 여왕인 ‘카틀레야’를 비롯해, 국립생태원 소장 중인 산지이력 정보를 갖춘 원종 난 등이 전시되는 등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난 종류를 구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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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림 속에 피어난 아름다운 난
난 전시장은 3개의 주제로 구성되는 가운데 첫 번째 주제는 ‘난에게 다가가다’로 난의 분포와 형태, 분류 등 기본적인 내용을 이해하고 난의 실물을 함께 보며 다양성을 공감하는 내용이다.

두 번째 주제는 ‘난을 바라보다’로 열대기후 지역에서 살아가는 난의 서식 환경을 나무와 기타 구조물에 부착해 재현했다.

세 번째 주제는 ‘난 향에 취하다’로 다양한 향기난의 생태와 산업적 이용을 소개하고 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은 “국립생태원은 국제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 생태연구전문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개방·공유, 소통·협력을 추구하는 정부3.0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후 변화와 개발로 인한 서식처 파괴와 무분별한 수집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난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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