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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실리콘밸리서 한·인도 ICT 상생협의체 결성

인도 실리콘밸리서 한·인도 ICT 상생협의체 결성

기사승인 2015. 12. 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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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촉진, 스타트업 육성 노하우 공유"...주장관 "한국 중소기업 특별 지원할 것"
코리아 카라반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오른쪽 4번째)·R.V. 데쉬판데(Deshpande)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산업·관광부 장관(5번째)·라트나 프라바(Ratna Prabha) 상공부 차관(6번째), 곽동원 삼성전자 벵갈루루 연구소장(8번째)·이주민 퍼니젠(Funizen) 대표(9번째) 등이 18일 벵갈루루(Bengaluru) 한 호텔에서 ‘한·인도 정보통신기술(ICT) 상생 협의체’ 결성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한국·인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간 상생 협의체가 결성됐다.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소재 한국기업 상생협력센터와 인도 소프트웨어기업협회(Nasscom)는 18일 벵갈루루(Bengaluru) 한 호텔에서 ‘한·인도 ICT 상생 협의체’ 결성식을 진행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카르나타카주는 내년 2월 벵갈루루에서 열리는 ‘카르나타카 투자 서밋’의 파트너 국가로 한국을 선정했다.

K.S 비스완나탄(Viswannathan) 나스콤 관계자는 협의체 결성과 관련, “카르나타카주는 전 세계 정보통신(IT) 다국적 기업 50%가 연구센터(R&D) 등을 두고 있는 세계 최고수준의 IT 중심지”라며 “이번 협의체 결성을 통해 양국 기업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고, 특히 스타트업 기업 육성의 노하우를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나스콤은 1만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협의체는 ‘코리아 카라반’의 카르나타카주 방문을 계기로 결성됐다. 카라반은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를 단장으로 인도에 진출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인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3~4회 인도 각 주를 방문, 주총리·장관 등 주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조현 대사는 결성식에 앞서 R.V. 데쉬판데(Deshpande) 산업·관광부 장관과 진행한 30분간의 면담에서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주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데쉬판데 장관은 “한국 중소기업 명단을 주면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동석한 관계자에게 관련 업무를 진행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조 대사의 명예총영사 추천 요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그는 10년간 주정부 장관을 맡고 있으며 카르나타카주 내 주재 한국 기업인의 수(1000여명)도 정확히 알고 있었다.

조현 대사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왼쪽)와 R.V. 데쉬판데(Deshpande) 인도 카르나타카(Karnataka)주 산업·관광부 장관이 18일 벵갈루루(Bengaluru) 한 호텔에서 ‘코리안 카라반 카르나타카’ 행사 시작에 앞서 환담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데쉬판데 장관은 이어 ‘코리아 카라반’ 개회식에 참석, “도전·고객만족·무한생존의 세기인 지금, 투자자는 ‘신이 보낸 사람’”이라면서 “투자만이 산업과 무역을 가능하게 하고, 일자리를 창출, 국민과 국가를 부유·부강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카르나타카주는 오래 전부터 기업·투자 프랜들리였다”며 “1991년부터 IBM 등 다국적 IT기업이 이곳에 들어오기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 포춘 500대 기업 대부분의 본부(Home)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벵갈루루가 인도의 두뇌이면서 인도의 장래에 이곳에 달려 있는 이유”라고 했다.

조현 대사는 “카르나타카주 정부가 한국 대기업뿐만 아니라 인도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특별한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한·벵갈루루 간 교류 촉진을 위해 직항노선이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는 협의체 결성에 이어 한·인도 경제협력에 관한 포럼, ICT 상생협의체 협력 및 사이버 보안 세미나, 기업 간 1대 1 상담, 문화공연 등으로 온종일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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