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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3大 가속기를 기반으로 본격 산업화에 나선다

경북도, 3大 가속기를 기반으로 본격 산업화에 나선다

기사승인 2015. 12. 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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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대 방사광가속기·양성자가속기 구축, 가속기 신산업클러스터 조성
경북도는 3대 가속기의 구축이 완료돼 기초·응용연구에서 기술 산업화까지 세계적인 거대과학 기반을 갖춘 유일한 지역이 됨에 따라 본격적인 가속기 활용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3대 가속기는 3세대 방사광가속기 2500억원 3GeV급, 빔라인 32기 4세대 방사광가속기 4038억원 /10GeV급, 빔라인 3기 양성자가속기 3143억원 100MeV급, 빔라인 2기 등이다.

이를 위해 29일 인터불고호텔에서 세계적 과학시설인 3·4세대 방사광가속기(포항), 양성자가속기(경주)의 구축이 완료되어 본격적인 활용으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가속기 기반의 지역산업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산·학·연·관과 시군이 공동 참여하는 ‘가속기활용 비전과 산업화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기반구축, 사업화 지원, 인재양성 등 3대 분야 10대 핵심사업을 발굴하고 기본방향을 제시했다.

기반 구축분야는 ①중소기업 대상으로 산업화를 위한 시험제작, 성능검증, 시험평가를 수행하는 ‘테스트 베드 구축’ ②바이오, 의료, 소재부품 등의 기업유치를 위한 ‘가속기 기반 R&DB 단지 조성’ ③국가이미징센터 분원(유치) 사업 등이다.

△MRI, CT, PET를 대체하는 새로운 분자영상 모델개발, X-선 영상 생체, 장기 투명화 기술 등 사업화 분야는 전용 빔라인을 설치하여 산업화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④제약업체 유치, 환자치료용 설비 구축을 연계한 신약개발·질병조기진단 ⑤암치료 연구와 치료효과 실험을 위한 양성자 암치료 연구 바이오, 의료, 에너지, 자동차·기계 부품 등 핵심 부품 소재개발을 지원하는 첨단 신소재 산업 ⑥가속기 구축사업 노하우 활용한 첨단연구장비 국산화 ⑦특화산업과 연계한 특화작물·문화재 성분분석 사업 등이다.

△육종 연구용 양성자빔(신품종 개발) 구축, 농업연구기관 연계는 인력·국제협력 분야는 미래인재양성과 해외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포스텍 등에 전문대학원 과정을 신설하는 전문대학원 및 마이스터고 설립, 세계적 제약회사,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가속기 기반 국제협력 사업이다.

경북도는 내년 1월부터 전국 산학연관과 지역 시군을 아우르는 ‘가속기 클러스터 협의회‘를 구성하고, 정기적인 포럼을 통해 실행계획을 구체화하여 2017년 국비 반영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핵심사업 선정을 통해 포항을 바이오·제약산업 가속기클러스터, 경주를 신소재산업 가속기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경산(기계부품), 영천(항공전자), 구미(군수산업), 안동(백신, 바이오) 등을 연결하는 가속기 기반의 산업벨트를 구축하고 2025년까지 벤처기업 40개, 총매출액 4조원, 고용창출 1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정병윤 경제부지사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으로 경북은 3대 가속기를 보유한 세계적인 첨단과학도시 면모를 갖췄다. 지금까지 가속기 기반 구축에 힘써 왔으나 지금부터는 산업화에 집중할 때”라며 “학계·기업 등 폭넓은 현장의 의견을 담아 가속기 산업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지원,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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