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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 세월호 피해 유족과 비공개 면담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 세월호 피해 유족과 비공개 면담

기사승인 2016. 01. 24.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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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마이나 키아이 유엔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 세월호 사고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세월호 피해 유족들을 만났다.

합동분향소 앞 유족대기실에서 진행된 비공개 면담에서 ‘4·16 가족협의회’ 소속 유족들은 키아이 특별보고관에게 ‘세월호 관련 집회 도중 경찰로부터 물대포를 맞은 경험’ ‘해양수산부의 세월호 사단법인 불허 처분’ 등 그동안 겪은 집회 및 결사의 자유 위배사례를 설명했다.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합동분향소에서 피해자들 영정 앞에서 헌화 및 묵념을 한 뒤 안산 단원고 2∼3층에 보존 중인 2학년 교실을 둘러보기도 했다.

또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오후 4시께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 ‘평화의 소녀상’에서 노숙 농성을 하는 대학생들을 찾아 위안부 피해자들을 상징하는 소녀상의 의미와 농성 이유 등을 들었다.

이후 오후 4시 30분께에는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지난해 11월 14일 ‘1차 민중총궐기’ 시위 도중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중태에 빠진 농민 백남기씨 가족을 비공개로 2시간여 면담했다.

지난 20일 방한한 키아이 특별보고관은 인권단체와 노동조합, 장애인·성소수자·청소년 단체 등을 비롯해 외교부·법무부·경찰청·국가인권위 등 정부기관들도 만난 뒤 29일 오후 2시 30분 프레스센터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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