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마녀의 성' |
‘마녀의 성’ 서지석과 이해인이 본격 만남을 시작했다.
2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극본 박예경, 연출 정효) 29회에서는 신강현(서지석)이 문희재(이해인)에게 사귀자고 고백하며 본격적으로 데이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강현과 문희재는 함께 퇴근을 해 드라이브 데이트를 즐겼다. 문희재는 신강현에게 “겨울 밤거리 드라이브도 운치가 있네요“라며 미소 지었다.
이어 문희재는 “강현 씨는 부모님 얼굴 아주 기억도 못해요? 이런 얘기 불편한 거 알지만 그래도 서로를 알려면 알고 싶어요. 나도 내 수치스러운 기억들 다 말해줬잖아요”라며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신강현은 “아버지는 기억이 없어요. 어머니는 얼굴도 가물가물 하고”라고 답했다.
이에 문희재는 “그래서 내가 편안했나봐요. 나랑 같은 아픔 있는 사람이니까. 겉은 까칠한데, 이상하게 기대고 싶었어요. 내 망가진 모습 보여줘도 내가 부끄럽지 않을 것 같고. 그리고 당신이 상처 받으면 내가 받는 것처럼 너무 아프고. 우리 좀 멀리 갈래요? 밤에 양수리 쪽 드라이브 좋다던데”라며 더 오랜 시간 데이트하기를 원했다.
하지만 신강현은 “지금은 안돼요”라고 단호하게 말했고, 문희재는 “하긴 앞으로도 시간 많으니까”라며 내심 서운해 했다.
앞서 문상국(최인화)은 천금옥(나문희)에게 문희재와 신강현을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결혼할 것도 아니기 때문에 두 사람을 응원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천금옥을 설득했다.
이에 천금옥은 싫었지만 양금옥(유지인)이 자신에게 “자식 이길 부모 없는데,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말을 떠올리며 못내 문희재와 신강현을 응원하기로 했다.
한편 ‘마녀의 성’은 매주 월~금요일까지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