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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경찰, 20대 여성 자살기도자 구조

보령경찰, 20대 여성 자살기도자 구조

기사승인 2016. 02. 1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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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한 출동과 침착한 대응으로 자살자를 구조한 보령경찰서 해수욕장지구대 한희상 경사(왼쪽)와 오상현 순경.
충남 보령경찰서(서장 이호영) 소속 두명의 경찰관이 신속한 조치로 자살을 시도한 20대 여성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10일 보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9시께 충북 청주에 사는 Y모씨(27·여)의 어머니가 경찰 112 전화로 “딸이 슈퍼에 갔다 온다며 신용카드를 가지고 나갔는데 10시 18분 택시비로 13만8020원이 결제됐고 딸의 방에서 유서로 여겨지는 메모가 남겨져 있다”고 다급한 목소리의 신고가 들어왔다.

보령경찰서 해수욕장지구대 한희상 경사와 오상현 순경은 공조요청을 받고 시각을 다투는 사건임을 직감하고 재빨리 수색에 나섰다.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부근을 수색하던 중 1차 자살을 시도하려고 바닷물에 들어갔다 나와 상·하의가 모두 젖은 상태로 인근 산 속을 배회하던 Y모씨를 발견해 보호조치 후 기다리는 가족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한 경사는 “신고자가 다행히 카드사용한 내역이 있어 신속한 위치 파악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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