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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한국어 한국학에 최고 인재 몰린다”

“인도 한국어 한국학에 최고 인재 몰린다”

기사승인 2016. 02. 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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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쉬바지대 한국어 코스 신설...한국 경제 문화에 관심 높아 "주 1위도 한국학 선택"
네루대
인도 내에서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 한국학 관련 학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네루대 컨벤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 ‘식민지 시대의 한국 근대문학’ 개회식에 참석한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뒷줄 오른쪽에서 4번째), M. 자가데쉬 쿠마르(Jagadesh Kumar) 총장(3번째)과 연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인도에서 한국어와 한국학 연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콜라푸르(Kolhapur)시 쉬바지(Shivaji)대학교가 조만간 한국어 코스를 신설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아울러 인도 최고명문 네루대, 델리대의 한국어학과, 한국학 과정에 최고 수재들이 몰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데바난드 쉰데(Devanand Shinde) 총장은 한국어 코스 신설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 대학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들이 한국에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힐 것이라고 했다. 쉰데 총장은 최근 한국을 방문, 서울대·한양대·건국대·동국대·전남대 등과 교환학생·학과간 교류 프로그램,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했다. 특히 한양대와는 교수 파견 등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했다고 했다.

최근 인도 내에서 한국 경제와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어와 한국학 관련 학과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김도영 델리대 교수(동아시아학)는 “델리대 한국학 전공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동아시아학과 내에서 제일 성적이 좋다”며 “주에서 1등을 하는 학생도 지원할 정도”라고 했다. 김 교수는 네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네루대 한국어학과를 거쳐 지금은 델리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인도 내 한국어과와 한국학 연구자 다수가 김 교수의 제자다.

김도영 교수
김도영 델리대 교수(동아시아학)는 “델리대 한국학 전공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동아시아학과 내에서 제일 성적이 좋다”며 “주에서 1등을 하는 학생도 지원할 정도”라고 했다. 사진은 김 교수가 19일 네루대 컨벤션센터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국제 학술대회 ‘식민지 시대의 한국 근대문학’에서 발표하는 모습./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현재 인도에서는 네루대·델리대·마니푸르(Manipur)대·자르칸트(Jharkhand)중앙대·보드가야 마가드(Bodhgaya Magadh)대·하이데라바드(Hyderabad)대 등이 한국어·한국학 관련 과나 코스를 두고 있다. 아울러 뉴델리 한국문화원, 첸나이(Chennai) 인코센터, 마드라스 기독교 대학 등은 세종학당·한글학당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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