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여수시, 청사 에너지 아껴 ‘국비 18억원’ 교부

여수시, 청사 에너지 아껴 ‘국비 18억원’ 교부

기사승인 2016. 03. 13. 16: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전남 여수시가 지속적인 청사 에너지 절감을 추진해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에 대한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7억9400만원을 교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인 2007~2009까지의 3년 평균 사용량과 비교해 27%의 에너지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 목표치인 20%보다 7%나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특별한 시설 투자가 없었음에도 2014년의 절감비율인 25%에서 2%를 더 절감한 27%까지 절감률을 높이는 등 시청 전 직원의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시는 지난해 초 강도 높은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하고 피크 시간대 냉난방기 순차 운휴, 실내온도 여름철 28℃ 겨울철 18~20℃ 유지, 점심시간대 사무실 전체 소등, 개인PC 절전프로그램 설치, 야간 근무 시 불필요한 전등 소등, 퇴근 시 전원 플러그 뽑기 등의 실천에 전 직원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시청의 한 공무원은 “솔직히 에너지 사용 제한으로 겨울에 춥고 여름에는 더워 근무하기가 다소 불편했지만, 모두의 인내와 노력이 모여 에너지 절약 목표를 달성한 것 같다”며 “심각한 지구온난화를 생각한다면 후세를 위해서라도 우리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여수시는 지난 8일 한국남동발전 여수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총사업비 2억5900만원 중 1억8900만원을 지원 받아 시청 남측 주차장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추가로 설치해 올 8월부터는 전기사용량의 6%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여서청사에도 고효율 냉·난방기를 설치해 오는 6월부터 20%의 에너지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설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