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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 평판TV 판매 소니 제치고 2위 오른 동력은

LG, 인도 평판TV 판매 소니 제치고 2위 오른 동력은

기사승인 2016. 03. 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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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울트라 HD TV 판매 호조 덕분"....1위는 삼성전자
LG TV
인구 2억의 인도 최대 주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주 노이다(Noida)의 한 쇼핑몰에 전시된 LG 올레드 TV./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LG전자가 인도 평판TV 시장에서 소니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LG전자 인도법인 관계자는 22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울트라 HD TV 판매가 늘어난 것이 전체 판매의 호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5만 루피(87만원·40인치 기준) 이상으로 고가인 울트라 HD TV 판매가 늘어나는 배경과 관련, “아직 울트라 HD TV의 콘텐츠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신기술에 대한 인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이는 4G폰 시대가 본격 시작되지 않았지만 판매되는 스마트폰의 과반수가 4G폰인 것과 유사한 현상”이라고 했다.

독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인도 시장에서 판매대수(Volume) 기준 25%의 점유율을 기록, 18%에 머문 소니를 크게 제쳤다. 액수(Value)면에서는 각각 23%, 22%로 LG전자가 다소 앞섰다. 1위는 삼성전자로 각각 27%(대수), 30%(액수)를 기록했다.

김기완 법인장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 법인장./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소니는 이와 관련, 평판 패널 판매의 20%를 차지하는 특약점의 통계가 포함되지 않았고, 대수보다 액수에 초점을 맞춘 전략에 따라 32인치 이상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도 이코노믹 타임스(ET)는 전문가들이 인도 시장에서의 소니 성장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판매에 따른 디지털 카메라 시장의 위축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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