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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소등 위반’ 이유로 직원 휴게실 폐쇄 논란

롯데백화점, ‘소등 위반’ 이유로 직원 휴게실 폐쇄 논란

기사승인 2016. 04. 05.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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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백화점 구리점이 '소등'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원 휴게실을 폐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 북부에 있는 한 롯데백화점의 일이다. 종일 서서 근무하는 백화점 직원들의 쉼터를 폐쇄한 이유는 휴게실을 사용한 마지막 직원이 어느 날 불을 끄지 않았다는 이유였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휴게실 폐쇄 공고문이 담겨있다. 다른 사진에는  백화점 직원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이 박스 골판지 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조선일보에 "확인 결과 휴게실 폐쇄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있었고, 이 휴게실이 다른 곳에 비해 유난히 많은 지적을 받았던 것으로 안다"며 "영업팀장이 직원들에게 청결 문제를 계속 지적해도 관리가 되지 않자 경각심 차원에서 임의로 휴게실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소등이 안전관리의 기본인 건 맞지만, 담당자가 지나친 조치를 내린 건 사실"이라며 "지난 주말 영업팀장이 판매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휴게실 상태 개선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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