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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검찰총장 “20대 총선 흑색선전·여론조작 수사력 집중”

김수남 검찰총장 “20대 총선 흑색선전·여론조작 수사력 집중”

기사승인 2016. 04. 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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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하는 김수남 검찰총장<YONHAP NO-0767>
김수남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김수남 검찰총장이 5일 제20대 총선과 관련해 “흑색선전과 각종 여론조작 행위에 검찰 수사력을 집중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흑색선전과 여론조작은 유권자를 현혹해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어렵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엄정 수사를 지시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검찰에 입건된 총선 관련 선거사범은 958명으로 지난 19대 총선 당시 726명에서 32% 늘었다. 특히 흑색선전 사범은 163명에서 366명으로 2배 이상, 여론조작은 30명에서 97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김 총장은 “민주주의의 초석인 선거에 있어서 무엇보다 국민의 자유롭고 합리적인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며 “검찰이 공정한 선거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선거사범 수사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장은 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지난해 종합혁신지수(IUS) 평가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검찰 조직의 혁신을 재차 강조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필리핀·이집트 검찰총장의 방한을 언급하며 “한국 검찰의 우수한 수사기법과 시스템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문화·예술 분야 뿐만 아니라 형사사법 분야에서도 검찰한류를 조성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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