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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오버행 이슈 완화 가능성 주목...목표가↓”

“한국항공우주, 오버행 이슈 완화 가능성 주목...목표가↓”

기사승인 2016. 04. 0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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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6일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오버행 이슈 완화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동익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자동차·한화테크윈·DIP홀딩스(두산) 등 기존 주주들의 주식공동매각약정이 지난해말로 만료되면서 오버행 이슈가 부각돼 한국항공우주 주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실제로 DIP홀딩스는 보유지분 5%를 전량 매각했고, 현대자동차와 한화테크윈은 각각 10%씩 보유 중이던 지분 중 5%와 4%를 매각했다. 그리고 3개월간 매각제한 조치가 취해졌던 한화테크윈의 잔여지분 6%가 매각이 가능해지면서 다시금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요인에 의한 주가부담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두산DST 인수가 예정돼 있어 이를 위한 자금수요 때문에 한국항공우주 지분의 매각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우려의 배경이지만, 실제 매물의 출회나 이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다면 이를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한화테크윈 보유물량의 시장 출회시 남는 물량은 현대자동차 보유지분 5% 뿐으로, 이 경우 수급에 대한 우려가 크게 완화되면서 양호한 수주와 실적, 긍정적인 사업전망 등 펀더멘털 요소들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1분기 매출액은 7874억원,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추정돼 시장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충분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T-50계열 이라크·필리핀 수출물량, 수리온헬기 및 각종 민항기 부품 등의 매출반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호실적의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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