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2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세로 전환·중소서비스업 생산 ↓

2월 중소제조업 생산 감소세로 전환·중소서비스업 생산 ↓

기사승인 2024. 04. 26. 10:4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중소벤처기업연구원,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4월호 발표
1
올해 2월 중소제조업 생산(-5.5%)은 반도체의 양호한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 감소(-1.5일)와 자동차와 전기장비 등이 부진으로 감소세로 전환했으며 중소서비스업 생산(-0.4%)은 명절 연휴로 인한 영업일 수 감소 등 일시적 요인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OSI 중소기업 동향' 2024년 4월호를 발표했다.

2월 소매판매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동월(48.3조원)에 비해 4.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승용차·연료소매점(-10.1%), 면세점(-16.1%) 등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설 명절 영향으로 대형마트(+25.8%), 슈퍼마켓·잡화점(+15.9%) 등에서 판매가 늘며 증가했다.

3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2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 명 늘며 증가했지만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축소됐다(2월 +27.5만명→3월 +12.0만명). 규모별로 1~4인 업체의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5만5000명 늘며 증가했고 5~299인 업체는 6만6000명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전월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중소기업의 상용근로자(+26.9만명)와 임시근로자(+6.6만명)는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일용근로자(-17.2만명)는 감소세를 지속했다.

2월 창업기업 수는 7만9423개로 등록일수 감소(-1일)와 고금리,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31.6%), 건설업(-29.3%), 서비스업(-27.0%) 등 주요업종에서 크게 줄며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 기술기반 창업기업 수는 지식기반서비스업(-30.9%)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0% 감소한 1만4355개를 기록했다.

중기벤처연 관계자는 "최근 중소기업의 생산 활동은 정보통신기술(ICT) 수요확대로 반도체는 확대됐지만 조업일수 감소와 내수부진 등의 영향으로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감소했다"며 "소매판매는 설 명절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소비여력 약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창업기업 수도 크게 감소했다. 정책당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소비촉진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내수경제를 활성화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기술창업을 장려하는 정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