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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 “인도, 한국 조선 해운 협력의 최적 국가”

모디 총리 “인도, 한국 조선 해운 협력의 최적 국가”

기사승인 2016. 04. 1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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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박람회 개막식서 김영석 해수장관 만나 "단독 파트너 국가 한국 기업, 관계자 열정적 참가에 감사"...모디 총리, 박 대통령 안부 3차례 전해
해양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에서 2번째)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 앞서 한국 기업의 전시관을 둘러보면서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장(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를 김영석 해수부 장관(3번째)·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조현 주인도 한국대사가 지켜보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4일(현지시간) “한국의 조선·해운 산업과 항만개발이 포화상태에 있고, 그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인도가 최적의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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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에서 2번째)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 앞서 한국 기업 한남 토탈 마린사 부스에서 투명 보트에 관해 송우석 한국무역협회(KITA) 무역현장 자문위원(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왼쪽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모디 총리가 이날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김 장관과의 면담에서 “인도는 조선·해운 분야에서 뒤져있지만 개발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한국이 조선·해운 분야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발전된 리더 국가이기 때문에 인도와 가장 잘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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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총리와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모디 총리는 또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을 위해 항만·조선 등 사회간접자본(인프라)이라는 하드웨어도 중요하지만 인도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킬 인디아’ ‘스킬 발전’ 등 소프트웨어 측면도 중요하다”는 취지의 말을 한 후 “이 같은 기술·역량 개발에 한국이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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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아울러 “한국이 인도의 첫 국제 해양박람회에 단독 파트너 국가로 참여, 50개가 넘는 기업과 200여명의 관계자가 열정적으로 참가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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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왼쪽에서 2번째)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홍보 동영상을 보고 있다. 왼쪽부터 C 비디아사가르 라오(Vidyasagar Rao) 주지사, 모디 총리, 데벤드라 파드나비스(Devendra Fadnavis) 주총리,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김 장관은 “한국 정부와 기업이 사가르말라(Sagarmala)와 메이크 인 인디아 등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 구체적이면서 전략적인 관계로 격상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가르말라 프로젝트는 인도 정부가 항만 현대화·항만 배후지 교통망 향상·해안개발·항만 중심 산업화 등을 위해 150여개의 프로젝트에 190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해양개발 계획이다. 모디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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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아울러 모디 총리는 김 장관에 대해 “해양수산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장관이 참석한 것은 매우 적절하고 높이 평가한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다.

모디 총리는 인도 정부가 주빈으로 초청한 박 대통령이 국·내외 사정으로 불참한 것과 관련해서도 “총선 등이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장관에게 전시회장 시찰, 면담, 개막식을 마치고 전시회장을 떠날 때 등 3회에 걸쳐 ‘박 대통령에게 심심한 안부를 부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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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4일 오전(현지시간) 인도 중서부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주 뭄바이(Mumbai) 컨벤션센터에서 3일 일정으로 시작된 국제 해양박람회(Maritime Summit)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뉴델리(인도) 특파원
면담에 앞서 모디 총리는 한국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둘러보면서 특히 투명 카누와 솔라 보트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팜플렛을 보고 질문을 던지기도 하면서 동행한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해운·도로교통부 장관에게 향후 개발 현황을 잘 관찰하라고 지시했
다. 모디 총리는 김 장관이 전날 가드카리 장관을 한국에 초청한 것에 대해 “정식 초청장이 오면 승낙하겠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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