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7일 제9차 금융자회사 매각추진휘원회를 열고 산은캐피탈의 주식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5월 하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이날 3곳의 입찰적격자에 최종입찰안내서를 배부했다.
지난달 24일 진행된 예비입찰에는 SK증권 PE(프라이빗에퀴티)와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칼라일(Carlyle) 등 재무적 투자자(FI) 2곳과 전략적 투자자(SI)인 옛 명성그룹의 가족기업 ‘태양의 도시’까지 3곳이 응찰해 모두 입찰적격자로 선정됐다.
이번에 매각하는 대상은 산업은행이 보유한 99.92%의 산은캐피탈 지분이다.
장부가는 6500억원, 자산가치는 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6000억~7000억원대에서 산은캐피탈 매각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최종입찰서를 접수한 뒤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