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리뷰] ‘천상의 약속’ 이유리, 백도희 母에 정체 발각…서준영도 의심

'천상의 약속'

'천상의 약속'에서 이유리의 정체가 발각됐다.

28일 방송된 KBS2 '천상의 약속'(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전우성) 62회에서는 백도희 모친 안성주(김보미)가 이나연(이유리)이 자신의 딸 백도희가 아니란 사실을 알게 됐다. 

충격을 받은 안성주는 "어떻게 엄마가 딸을 몰라보냐"며 자책했고 잠시 후 방으로 들어온 이나연에게 백도희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됐다.

안성주는 백도희의 납골당에 찾아가 오열했다. 안성주는 이나연에게 "네가 죽였지? 네가 나타나지만 않았으면 우리 도희가 거기 왜가겠나. 뻔뻔하게 도희 행세를 하다니. 내 딸을 네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느냐"며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안성주는 눈물로 사죄하는 이나연에게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 도희 꺼 싹 놔두고 빈 몸으로 나가라"고 차갑게 그를 내쫓았다. 

하지만 안성주는 병원에 갔다가 백도희가 시한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의사로 부터 "비록 도희는 잃었지만 도희가 어머니께 건강한 또 하나의 도희 씨를 선물로 주고 떠난 거다"는 말을 들었다.

또한 안성주는 이나연이 방에 놓고 간 편지를 읽고 마음이 움직였다. 도희로 살고 싶었다는 이나연의 말에 울컥해 맨발로 버스정류장에 있는 나연에게 달려가 "진짜 내 딸로 살아라"며 이나연을 자신의 딸로 인정했다.

그러는 동안 강태준(서준영)은 백도희 상무의 정체를 의심했다. 나연의 어머니 양말숙(윤복인)을 만나 "백도희 팀장 보면서 나연이라고 의심한 적 한 번도 없으시냐"며 그의 정체에 대해 물었다. 

휘경(송종호)은 하루 종일 연락이 닿지 않는 백도희를 걱정하며 늦은 밤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늦은 시간에 무슨 일이냐"는 이나연의 말에 휘경은 "하루종일 애태우면서 백도희씨 기다린 사람한테 그게 할말이냐"며 서운해 했다. 이나연은 그런 휘경을 무시한 채 "무단 결근에 연락 두절, 사과하겠다. 내일 정식으로 시말서 쓰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휘경은 자신에게 냉정하게 구는 이나연에게 "왜 내가 아닌 강태준이냐. 그에게는 그렇게 따뜻하게 웃는 사람이 나한테는 왜 그렇게 차가운 거냐. 세진이 남편인거 알지 않느냐. 정확히 거기 까지 만이다. 더 이상은 용서 못한다"고 질투심을 드러냈다.

이나연은 그런 휘경에게 "아직도 날 좋아하느냐"며 "사고 전 백도희가 아니라 지금의 백도희를 좋아하느냐"고 물었고, 휘경은 키스로 대답을 대신했다. 그 모습을 강태준이 바라 봐 이들의 삼각관계를 더욱 불을 지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