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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두번째 환자 친형 … 3번째 감염자

지카바이러스 두번째 환자 친형 … 3번째 감염자

기사승인 2016. 04. 2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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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내 세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지카바이러스 두 번째 환자인 A(20)씨와 지난 10~14일 필리핀을 다녀온 친형 B(21)씨도 지카바이러스로 확진됐다고 29일 밝혔다. 보건당국은 B씨의 혈액과 소변, 타액에 대한 유전자(RT-PCR) 검사를 한 결과 소변과 타액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을 확인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필리핀 여행 중 모기에 물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발진과 근육통 등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을 보이지 않아 환자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보건당국의 지카 바이러스 진단 검사 지침에 따르면 환자는 ‘감염증에 부합되는 임상 증상을 나타내면서 검사 기준에 따라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경우’다. 두번째 감염자인 A씨는 지카 바이러스 ‘환자’로 분류되지만 B씨의 형은 환자가 아닌 ‘감염자’가 된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B씨는 바이러스에 감염됐지만 증상은 없는 상태”라며 “혈액에서 음성 반응이 확인됐기에 모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군에 입대한 B씨는 입대 다음 날인 27일 군 당국의 조치로 국군고양병원에서 입원했으며 현재 신경학적 검사 등을 위해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은 “B씨는 현재 양호한 상태”라며 “특이사항이 없다면 귀가 조처하고 이후 보건당국에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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