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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재료비 부담 당분간 지속될 듯”

“삼성SDI, 재료비 부담 당분간 지속될 듯”

기사승인 2016. 05. 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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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가파른 리튬이온전지(LiB) 셀(Cell, 충전 가능한 리튬이차전지의 원료) 가격 하락세를 감안한다면 재료비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LiB업체의 전기자동차(EV) LiB 증설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며 “공격적인 설비투자로 감가상각 부담이 증가하고, 공급과잉에 따른 가파른 셀 판매가격 하락으로 원가부담도 단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의 올해 연간 적자 8053억원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다만, 순이익은 삼성물산 지분 및 케미칼사업 매각 차익 1조6000억원 상당이 일회성이익으로 반영되며 1413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어 “중대형 LiB부문의 턴어라운드 시점은 LiB 시장수급이 균형을 찾는 2018년을 전망한다”며 “올해는 수요 성장이 둔화됨에 따라 소형 LiB부문 실적도 일시적으로 정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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