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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출전정지’ 서울, 올 시즌 첫 위기…“데얀 부상도 변수”

오스마르 ‘출전정지’ 서울, 올 시즌 첫 위기…“데얀 부상도 변수”

기사승인 2016. 05.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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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
프로축구 FC서울의 오스마르(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FC서울이 올 시즌 첫 위기에 봉착했다. 팀의 주장인 동시에 수비의 핵심인 스페인 출신 오스마르가 경고누적으로 팀을 잠시 비웠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에서 수원 선수와 공을 다투던 도중 발을 높이 들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이에 개막 이후 ‘승승장구’ 하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순항을 하던 서울은 올 시즌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다.

오스마르는 수원전에서 경고를 추가, 올 시즌 경고 3개가 누적됐다. 누적 경고 수 3개당 1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K리그의 규정에 따라 오스마르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오스마르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전경기 풀타임 출전 기록도 포기하게 됐다.

오스마르는 서울 스리백(3-back) 포메이션의 중심일 뿐 아니라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 세트피스 상황뿐 아니라 상대 팀 수비의 허점을 노리는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서울의 공격력에 힘을 보태고 있다. 때문에 그의 공백은 서울 입장에서는 적지 않은 전력 누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고민은 오스마르의 출전 정지만 있는 게 아니다. ‘아데박 트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국인 스트라이커 데얀의 부상도 서울의 전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데얀은 수원과의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려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부상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이 늦어진다면 결장 가능성도 있다. 현재 서울은 승점 19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16)와의 격차가 승점 3점 차로 좁혀진 상태다. 7연승에 실패한 뒤 포항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자칫 초반 상승세가 꺾이거나 전북이나 성남 등 2위권 팀들의 추격을 허용할 수도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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