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통일부 “탈북종업원 단식설 사실무근…北 선전전 일환”

통일부 “탈북종업원 단식설 사실무근…北 선전전 일환”

기사승인 2016. 05. 16. 11: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집단탈북 종업원 접견신청, 적절치 않다"
종업원
북한 종업원 등 13명이 집단 탈출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내 북한식당(류경식당) 내에서 북한 여종업원들이 근무할 당시의 모습. / 사진 = 연합뉴스
통일부는 최근 중국 북한식당에서 일하다 집단 탈북한 종업원들이 금식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사망했다는 북한 대외선전매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탈북 여성들의 건강상태는 좋으며 북한에서 하는 말들은 사실무근”이라며 “이러한 유언비어는 북한 선전전의 일환이며, 자주 보도되는 것 자체가 선전전을 홍보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국가정보원에 집단 탈북 종업원에 대한 접견 요구를 한 데 대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수차례 언급했지만 탈북민은 자유 의사에 따라 입국했으며 현재 우리사회 정착을 위한 초기 단계에 있다”며 “안정을 찾는 과정에 있고, 이들의 외부인 접견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또한 미국 하원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는 법안이 발의된데 대해 “여러 상황과 결부된 문제인 만큼 제3국인 우리가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라며 “북한이 테러와 도발에서 벗어나 남북관계 발전, 동북아 평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