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교육부, ‘여성공학도 육성대학’ 8곳에 3년간 150억 지원

교육부, ‘여성공학도 육성대학’ 8곳에 3년간 150억 지원

기사승인 2016. 05. 24. 12: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교육부 '여성공학 인재 양성사업' 기본계획 확정해 발표
여성 공학인재 육성 사업 주요 내용
여성 공학 인재 육성 사업의 주요 내용/자료=교육부
교육부가 여성 공학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 8곳에 3년간 1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여성공학 인재 양성 사업’(WE-UP) 기본계획을 확정해 공고했다.

이 사업은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구조 개편으로 여성 공학 인력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학계열에 여성 비중이 낮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실제 전체 산업기술 인력 가운데 여성 비중은 11.6%에 불과하다. 또한 지난해 대학 공학계열의 여대생 비율이 17%로, 인문 54.7%, 사회 41.7%, 자연 44.1%에 비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데다 취업률도 남학생보다 4.8% 포인트 낮은 실정이다.

교육부는 사업 공모를 통해 올 8월까지 8개 내외의 대학을 선정해 매년 총 50억원씩 3년간 15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최대 10억원 이내에서 대학별로 차등 지원되며, 사업 신청 건수, 사업내용, 여학생 수와 비권역별 선도모형 창출 등을 고려해 사업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지원 대상은 공학계열 학과가 있고 여학생이 재학 중인 4년제 대학이다. 이 사업에 지원하려는 대학은 대학별로 사업단을 구성하거나 다른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단은 공학계열 학과·학부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이미 다른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대학이더라도 사업내용과 성과가 중복되지 않으면 신청할 수 있다. 선정된 대학들은 여성 맞춤형 전공 트랙이나 교과목을 개설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교육부는 신청한 대학들을 7월에 평가를 실시, 8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능력 있는 여성 인재들이 공학을 외면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여성공학 인재의 롤모델이 다양하게 양성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