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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부채 1224조 육박

1분기 가계부채 1224조 육박

기사승인 2016. 05. 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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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자료=한국은행
우리나라 가계의 빚이 1분기에 20조원 이상 증가하면서 1224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신심사 강화 등으로 인해 증가폭은 감소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지난 1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22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7% 늘었다. 가계신용은 가계빚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지난해 4분기말 1203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보다 3.3% 증가했던 데 비하면 가계신용 증가폭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2·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의 각각 전분기말 대비 증감율 역시 3% 안팎을 기록했다.

이상용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시행 등으로 인해 올해 1분기 가계신용 증가가 다소 둔화됐다”면서도 가계신용 잔액은 여전히 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가계신용 중 가계대출과 판매신용도 증가폭이 축소됐다. 올해 1분기말 가계대출과 판매신용 잔액은 1158조5000억원,65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각각 1.8%·0.1% 늘었다.

특히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전분기 22조2000억원에서 5조6000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9조6000억원에서 7조6000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기타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의 자산유동화로 인해 전분기 4조7000억원에서 7조4000억원으로 늘었다.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을 나타내는 ‘판매신용’ 증가액은 신용카드회사가 감소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분기 1조70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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