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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 흥행으로 서울 주간 재건축 0.42%↑

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 흥행으로 서울 주간 재건축 0.42%↑

기사승인 2016. 05. 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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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래미안블레스티지가 지난 3월 분양에 성공한 이후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주 서울 매매가격은 0.13% 올랐다. 재건축 단지가 0.42% 증가하면서 서울 매매가격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일반아파트는 0.08%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2%로 집계됐다.

전세가격은 △서울 0.02% △신도시 0.01% △경기·인천0.02%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수요가 줄면서 가격 상승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 매매

서울은 △송파(0.32%) △양천(0.31%) △강동(0.20%) △서초(0.20%) △강남(0.18%) △강서(0.16%) △중구(0.16%)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가 1,000만원-7,500만원 가량 올랐다. 주공5단지는 연초 재건축 조합장을 선출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에 들어갔다. 특히 지난 7일 총회를 통해 대형면적 무상제공에 4억원 등을 환급금 공약을 발표한 이후에는 매물이 자취를 감췄었다. 이후 껑충 뛴 가격에 한 두건 거래가 이뤄지면서 시세가 올랐다. 양천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실수요는 물론 투자까지 고려한 수요자들이 거래에 나서면서 매매가격이 금주 상승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 고덕주공7단지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고덕주공5단지 14일 관리처분 총회 이후 가격이 상승했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4차, 한신18차 등이 3,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매물회수로 시장에 물건이 적다. 강남은 대치동 은마, 쌍용1·2 등이 1,500만원-2,000만원 가량 올랐다. 삼성역 개발과 재건축 기대감이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는 △중동(0.08%) △일산(0.06%) △산본(0.04%) △위례(0.03%) △평촌(0.01%)이 상승했고 ▼판교(-0.04%) ▼김포한강(-0.04%)은 약세를 보였다. 중동은 상동 반달삼익, 중동 포도삼보영남, 한라주공2단지 등이 거래되면서 25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입주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의 문의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일산동 후곡11단지주공, 주엽동 문촌7단지주공 등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 산본동 모란신안 등이 250만원-750만원 가량 올랐고, 위례는 창곡동 위례사랑으로부영55단지가 1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판교와 김포한강은 매매문의가 줄면서 출시됐던 매물 가격이 조정됐다. 판교는 백현동 백현마을5단지가 1,000만원 정도 하락했고, 김포한강은 장기동 고창마을자연앤어울림이 500만원 가량 내렸다.

경기·인천은 △과천(0.57%) △시흥(0.09%) △부천(0.07%) △안양(0.06%) △양주(0.06%) 순으로 상승했다. 과천은 래미안과천센트럴스위트(주공7-2단지재건축)가 성황리 청약접수를 마쳤다는 평가 속 재건축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별양동 주공4단지, 주공6단지 등이 1,000만원-3,500만원 가량 올랐다. 시흥은 월곶동 월곶1차풍림아이원, 능곡동 우남퍼스트빌 등이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부천은 괴안동 동신이 50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재건축 이주가 임박해 오면서 매물을 찾는 투자 문의가 꾸준하다. 안양은 비산동 뉴타운삼호1·2차, 4차, 5차 등이 250만원-1,500만원 가량 올랐다.

◇ 전세

서울은 △중구(0.28%) △영등포(0.19%) △강남(0.16%) △금천(0.13%) △양천(0.11%) 순으로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남산타운, 현대 등이 500만원-2,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이뤄졌다. 매물출시 자체가 많지 않은 가운데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영등포는 영등포동8가 당산푸르지오, 여의도동 삼부 등이 1,0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역삼동 개나리래미안 등이 2,000만원-3,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동(-0.18%) ▼서초(-0.15%) ▼송파(-0.13%) ▼용산(-0.08%) 등은 금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동은 상일동 고덕주공5단지가 2,500만원-6,000만원 가량 내렸다. 이주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단기 임대를 겨냥한 저가매물 출시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서초는 잠원동 한신12차, 한신16차 등이 1,000만원-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전세수요가 주춤해지면서 올랐던 가격이 소폭 떨어졌다. 송파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가락동 쌍용1차 등이 500만원-2,500만원 정도 전세시세가 내렸다.

신도시는 △평촌(0.09%) △일산(0.06%) △동탄(0.06%) 전셋값이 상승했다. 평촌은 비산동 샛별한양1단지, 호계동 무궁화금호 등이 5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에 전세계약이 체결된다. 일산은 일산동 후곡3단지현대, 주엽동 강선2단지경남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한빛현대IPARK, 시범한빛KCC스위첸 등이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분당(-0.06%)은 전세수요가 줄면서 일부 시세가 내렸다. 정자동 파크뷰, 금곡동 청솔공무원 등이 1,500만원-2,5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부천(0.10%) △양주(0.10%) △고양(0.06%) △시흥(0.06%) △의정부(0.05%) 순으로 상승했다. 부천은 소사본동 주공뜨란채4단지, 오정동 삼두 등이 500만원-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5단지, 고암동 동안마을주공3단지 등이 100만원-500만원 가량 올랐다. 고양은 중산동 중산두산·한성9단지, 성사동 원당e편한세상 등이 500만원-1,500만원 가량 올라 전세계약이 체결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분양을 앞둔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대부분 입지여건이 좋아 재건축 가격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함 센터장은 “재건축 단지 수요자들은 사업진행에 따라 투자수익성이 예상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분위기에 휩쓸린 섣부른 투자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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