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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누계 재정수지 흑자전환···세금 1년전보다 18조 더 걷혀

4월 누계 재정수지 흑자전환···세금 1년전보다 18조 더 걷혀

기사승인 2016. 06.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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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_재정동향
/제공=기획재정부
올해 4월말까지 누적 재정수지가 민간소비 증가에 따른 세수 증가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등 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실시한 다각적 정책이 세수 개선 효과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획재정부가 10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4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9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3조2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1~4월 동안의 총수입은 150조8000억원, 총지출은 146조6000억원이었다.

재정수지가 4월말까지 누계기준으로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은 국세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1~4월 누계 국세수입은 96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조1000억원 증가했다.

주요 세목별로는 법인세가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 실적 개선과 비과세·감면 정비 효과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조6000억원, 부가가치세가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소비실적 개선 등으로 5조5000억원 늘었다. 여기에 소득세도 부동산거래 활성화와 명목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조9000억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4월까지 누계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2조9000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국가채무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4월말 현재 국가채무는 582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6조3000억원 늘었다. 기재부 측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은 국가채무 잔액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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