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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권 동서가 뚫린다’…‘강남순환로’ 다음달 3일 개통

‘서울 강남권 동서가 뚫린다’…‘강남순환로’ 다음달 3일 개통

기사승인 2016. 06. 2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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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 구간인 '시흥동 금천영업소~서초 우면동 선암영업소' 개통…통행료, 소형자동차 1600원
전체 구간의 50% 가량을 터널화…안전관리 철저
강남순환
‘강남순환로’ 사업 구간 /제공=서울시
서울 강남권 서초와 서남권인 금천을 연결하는 ‘강남순환로’가 다음달 3일 오후 2시부터 개통된다.

서울시는 총 22.9km, 왕복 6~8차로인 강남순환로의 1단계 구간인 13.8km가 정식으로 개통, 시흥동 금천영업소부터 우면동 선암영업소를 잇는 민자구간(12.4km)과 일부 재정구간이 포함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018년에 준공 예정인 나머지 잔여구간(금천구 독산동~소하JCT·선암영업소~수서IC)도 임시 개통해 사실상 전 구간의 통행이 가능해졌다.

강남순환로는 금천구 독산동과 강남구 수서동을 잇는 ‘순환형 도시고속화도로’로 강남권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했다. 자동차전용 도로로 이륜자동차, 10톤 이상 화물 차량, 위험 물질을 적재한 차량은 통행이 제한된다.

시는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됐던 강남권 동서방향 교통흐름을 분산해 금천~강남간 통행시간이 최소 30분 이상 단축돼 10분대 주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는 2021년 서부간선지하도로가 완공될 예정이라 인천공항과 강남권역을 잇는 신교통축이 될 것이란 기대다.

통행료는 민자구간(금천영업소~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에만 적용되며 거리 요금제가 아닌 양 끝을 통과할 때 각각 납부하는 방식이다.

일반승용차를 포함한 소형 자동차 기준 1600원, 17인승 이상 버스 등 중형자동차 기준 2800원이다.

금천구 시흥동에서 서초구 우면동까지 두 영업소를 모두 통과할 경우 통행료는 3200원(각각 1600원)이지만 ‘관악IC~사당IC’ 구간만 통행할 경우 무료다.

시는 원활한 교통 흐름과 안전을 위해 전 구간에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차량검지기, CCTV를 설치하고 스마트 교통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

개통 후 초기 교통량 증가와 혼선을 막기위해 전 구간 주요 교차로에 모범운전사(총 36명)를 배치해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전체 구간의 50% 가량은 관악터널·봉천터널·서초터널 등 터널로 이어져 자연훼손을 최소화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는 등 첨단 안전 장치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김준기 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서울 서남권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인 나머지 구간도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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