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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계, 유가 50달러 안착시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

조선업계, 유가 50달러 안착시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

기사승인 2016. 06. 2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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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유가가 회복되기 시작해 일부 해양플랜트 발주가 재개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열고 하반기에도 불리한 조선산업 경영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주 회복은 미미하고 캐나다의 원유 생산 회복과 미국 금리 인상으로 국제유가 상승도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하반기 부터 원유 수요가 늘면서 향후 2017~2018년에는 유가 70달러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열려 있어 미뤄졌던 해양설비 프로젝트의 입찰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WTI 50달러 안착을 예상하며 미뤄졌던 일부 해양플랜트 입찰 재개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심해유전의 경우 2014년부터 투자를 줄여 2018년부터 생산 증가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셰일 오일의 경우 2014년 말부터 투자 감축에 들어갔기 때문에 지난해 4월부터 생산량이 줄었고 내년 상반기 생산량까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 육상 유전 역시 지난해부터 투자를 줄여 2016년 또는 2017년부터 생산량 감소 지역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유 생산지별 개발 기간은 해양유전이 4년, 셰일오일이 5개월, 전통 육상이 3개월에서 4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지난해 발주를 기대했지만 저유가로 지연된 프로젝트는 아프리카에서만 72억 달러, 아메리카에서 10억달러, 아시아 및 기타지역에서 95억달러 등 총 177억달러에 달한다.

올해 대형3사의 수주는 154억달러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다만 내년 해양플랜트 수주는 회복될 전망이다.

대형3사가 2011년~2013년 수주한 해양생산설비는 2016~2017년 상반기면 대부분 인도될 예정이다. 해양플랜트 인도는 실적 불확실성 완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후속 수주가 없는 상태에서 매출 감소가 우려된다.

올해 인도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은 6기 33억달러이고 삼성중공업은 1기 27억달러, 대우조선은 6기 72억달러 수준이다.

선박의 경우 선령이 10~14년인 선박들이 교체 시기가 되는 5년~10년 후에 대규모 선박 교체로 선박 발주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령 10년 이상 비중은 유조선이 43%, LPG선이 39%, MR PC선이 35%, LNG선이 32%, 컨테이너선이 30%, 벌크선이 2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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