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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후폭풍]“브렉시트 대응하는 글로벌 정책공조 재강화 예상”

[브렉시트 후폭풍]“브렉시트 대응하는 글로벌 정책공조 재강화 예상”

기사승인 2016. 06. 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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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27일 브렉시트에 대응하는 글로벌 정책공조의 재강화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곽병열 현대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 투표결과에 대한 국내외 증시급락의 이유로는 유럽연합(EU) 잔류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적인 EU 탈퇴에 대한 충격이 배가된 점, 영국의 EU 탈퇴를 발단으로 향후 여타 회원국의 추가탈퇴 우려까지 제기될 것이란 EU체제에 대한 시스템 위험의 제기 등이 꼽힌다”며 “또 이번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활용한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이벤트 드리븐 전략의 극대화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이달 24일 이후 영란은행 총재의 비상조치 발언(2500억 파운드 공급가능성),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공급 준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스와프를 활용한 달러유동성 공급준비 등 당초 브렉시트 시의 컨틴전시 계획에 따른 대응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며 “이번주 중에 EU 정상회의, 유럽의회 임시회의 등을 통해 영국의 EU 탈퇴 관련 불확실성 해소 과정이 시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글로벌 정책공조를 활용한 반등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곽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의 경우 이미 1.0배까지 하락하면서 장부가치의 훼손가능성을 심각하게 반영한 상황”이라며 “리먼사태 전후 국면의 평균 PBR이 0.96배인데, 정치적 불안정에 따른 과잉반응을 감안하면 바닥수준은 0.98배인 코스피 1880선이 합리적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효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가격경쟁력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는 점, 한국의 전세계 수출액 대비 영국 수출액 비중은 1.4%(지난해 기준 74억 달러)로 제한적인 점 등은 국내 수출기업에 대한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곽 연구원은 환율효과가 기대되는 자동차·의류, 유가하락에 따른 원료비 하락효과가 예상되는 유틸리티 등을 추천업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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