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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공채, 인천세무高 최다 ‘합격’...쌍둥이 자매 ‘입사 동기’ 눈길

삼성화재 공채, 인천세무高 최다 ‘합격’...쌍둥이 자매 ‘입사 동기’ 눈길

기사승인 2016. 07. 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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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공채 합격자 사진
최근 삼성그룹 공채에 합격한 7명의 인천세무고등학교 학생들.
인천의 한 실업계 고등학교가 대기업 입사시험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거 합격해 주목을 끌고 있다.

30일 인천세무고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의 고졸 공채 시험 결과, 인천 지역의 상업계 특성화고등학교에서 10여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이중 인천세무고등학교(교장 이상대)에서 총 7명이 최종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합격자는 강은비, 강은지, 고승애, 권해나, 이현지, 전혜린, 한아름 등이다.

인천세무고는 지난해도 삼성 공채에서 9명이 합격해 인천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이 학교 박정숙 교감은 “취업 환경이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7명이라는 합격은 전국에서도 찾기 어려운 결과로 충실한 학교 수업과 특화된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 기획위원회 간사인 손중권 교무부장은 “인천시교육청과 학교의 교원 업무 경감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이 효과를 거두어 교사들이 학생들의 진로 지도에 집중하여 꾸준히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합격자 중에는 쌍둥이 자매인 강은비, 강은지 양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동창인 자매는 “이젠 삼성화재 입사 동기도 되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공채 준비를 도와주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고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일하는 사원이 되겠다”는 말로 합격의 기쁨을 대신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세무전문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된 인천세무고는 매년 공기업, 대기업, 은행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명문고로 알려져 있다. 또한 중소기업에 취업한 선배들 또한 자신들이 취업한 회사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남다른 학교로도 유명하다.

인천세무고는 중부지방세무사회, 북인천세무서, 인천북부종합고용지원센터, 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 등 30여개 기관과 산·관·학 연계로 우수기업 취업확대 및 직업 교육 강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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