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방글라데시 테러 충격과 우려…테러 척결 노력 동참할 것”

인질 테러가 발생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교가의 한 음식점에서 2일(현지시간) 구급차들이 테러로 희생된 시신들을 싣고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 / 다카 AP=연합뉴스

정부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내 식당에서 발생한 인질 테러에 대해 “충격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정부는 3일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테러로 무고하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는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죄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테러 척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시내의 외국공관 밀집지역 음식점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무장괴한들의 인질 테러가 발생해 이탈리아·일본·인도인 등 외국인을 포함한 민간인 20명과 경찰 2명이 사망했다. 외교부 확인 결과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