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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손F&G “가공시장 본격진출, 해외사업 확대 주력”

우리손F&G “가공시장 본격진출, 해외사업 확대 주력”

기사승인 2016. 07. 0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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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손 국문_ci
육돈전문기업 최초로 이달 2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우리손F&G가 경영현황 및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창현 우리손F&G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수한 유전자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 구축으로 확고한 시장지위를 확보할 전망”이라며 “이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육 브랜드시장 본격진출과 해외사업 활성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인 우리손F&G는 2001년 설립돼 양돈과 도축 및 가공, 바이오가스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4년 기준 47조원 규모의 국내 농림축산업내에서 육돈시장은 단일산업 최대규모인 6조6000억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축산전문 계열화 기업이 활성화되면서 시장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우리손F&G는 사료, 유전자(종돈), 사육, 도축·가공에 이르는 축산 계열화가 완성된 기업으로 전국에 국내 최대규모인 20개의 직영농장과 25개의 계약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육돈업계에서는 종돈, 계열화 정도, 규모의 경제, 품질 안정화 등을 기업의 성공요소로 보고 있으며 모돈 한마리의 1년간 비육돈 출하두수(MSY)가 핵심지표로 꼽힌다. 우리손F&G의 MSY는 지난해말 기준 22.7두로 업계 평균 17.1두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모돈 1만1000두에 24만두의 비육돈을 생산했다. 올해에는 26만두의 비육돈을 출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는 사전관리 차원에서 국내 동물질병 진단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는 옵티팜을 통해 1~3개월 주기로 사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또 전국에 분산된 사업장 운영과 철저한 방역시스템 등을 통해 질병발생에 대한 위험을 축소시키고 있다.

수직계열화 및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손F&G는 지난해 매출액 1550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수준인 17%를 시현했다.

우리손F&G는 올해 가공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말 강원도 유일의 종합축산물처리장인 강원LPC를 인수합병하며 육돈 벨류체인을 완성했다. 회사는 강원LPC 합병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10%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해외사업 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2개의 농장이 운영되고 있는 필리핀에서 올해 3분기부터 2단계 사업을 진행한다. 현재 약 3000두인 모돈 수를 증대하며, 마닐라 지역을 중심으로 농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손F&G의 공모주식수는 180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935~2210원이다. 이달 11~12일 수요예측을 거쳐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자금은 운영자금과 시설투자, 자회사 유상증자에 쓰여질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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