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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어땠어?] 태연, 만능 보컬리스트 입증…혼자서도 꽉 채운 무대

[공연어땠어?] 태연, 만능 보컬리스트 입증…혼자서도 꽉 채운 무대

기사승인 2016. 07.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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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첫 솔로 콘서트 '버터플라이, 키스' 리뷰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태연이 소녀시대 메인보컬다운 역량을 뽐내며 첫 솔로 콘서트를 완성했다. 


태연은 1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콘서트 'TAEYEON, Butterfly Kiss'를 개최했다. 앞서 9일 첫 콘서트를 가진 태연은 양일간 약 6,000 명의 관객과 만나며 팬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또한 이 콘서트는 일본의 극장에서 동시 생중계 돼 태연의 글로벌한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태연은 올 라이브 밴드와 함께 한 공연으로 입증된 라이브 실력을 한 번 더 자랑했다. 미니 2집 앨범 수록곡인 'Up&Down'을 비롯해 'Good Thing' 'Fashion' 등의 댄스곡 무대를 통해 화려한 시작을 알린 태연은 SM 스테이션 싱글 타이틀곡 'Rain'의 재즈풍 분위기를 살려 마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이야기 있는 무대를 꾸몄다. 여기에 발라드곡 '쌍둥이 자리'로 감성적인 매력까지 뽐냈다.


약 6곡의 무대를 연속으로 선보인 태연은 마이크를 잡고 관객 앞에 섰다. 우레와 같은 관객들의 환호 사이로 태연은 "시작부터 큰 함성 들려주셔서 감사하다. 혼자서 큰 무대를 채우려고 하니 생각이 많아진다"며 "어제에 이어 오늘도 멋진 공연 보여드리겠다"며 기대를 부탁했다.


이후 태연은 바이올린과 피아노 선율에 맞춰 첫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인 '먼저 말해줘'에 이어 큰 사랑을 받았던 OST '만약에' '들리나요' '사랑해요'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발라드를 노래했다. 여기에 CM송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제주도 푸른밤'과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까지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팬들과 함께 불렀다.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공연 도중 SBS '인기가요'에서 'Why' 1위 소식을 들은 태연은 "고맙다. 지난 주 금요일에 'Starlight'도 KBS2 '뮤직뱅크'에서 1위를 했는데 이번엔 'Why'가 1위를 했다. 여러분 덕분이다. 뜻밖의 소식이라 정말 놀랍고 감사하다"라며 울컥한 마음을 다잡았다.


미니 2집 앨범 타이틀곡인 'Why' 무대에서 태연은 1위한 기쁨에 더욱 밝은 기운으로 무대를 꾸몄고, 'Hands On Me'를 통해선 무대 곳곳을 움직이며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미니 2집 앨범 선공개곡인 'Starlight' 무대에는 피처링에 참여한 래퍼 딘이 깜짝 등장해 관객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SM 스테이션의 수록곡 '비밀'을 부른 뒤 자작곡 'Pray'까지 연속으로 선보인 태연은 "이 노래는 친한 작곡가들과 함께 연구하고 도움을 받아가며 힘들 때 '이 길밖에 없다'라는 생각에 작업했던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마지막 곡으로 첫 솔로 타이틀 'I'를 선택한 태연은 곡의 자유로운 분위기처럼 무대 위에서 마음껏 노래했다. 


앙코르 무대에서 태연은 태티서의 'Twinkle'과 '스트레스', 소녀시대의 'Gee' 등의 곡을 선보이며 성황리에 솔로 콘서트를 마무리 했다.


그간 소녀시대의 메인 보컬로서 가수 생활을 해온 태연은 OST나 솔로곡을 통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해왔다. 하지만 댄스면 댄스, 발라드면 발라드, 팬들에 대한 조련까지 자신만의 매력으로 솔로 콘서트를 완성하며 다재다능한 가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태연은 이번 서울 공연을 마친 뒤 내달 6·7일 양일간 부산 KBS홀에서 단독콘서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태연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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